'기획'이 별건가요? 책읽는 방(자기계발)







뛰어난 기획자는 미래를 꿈꾸고 그릴 줄 알아야 한다.
단, 그 미래는 철저한 현재분석에 바탕해야 한다.



가장 나쁜 기획은 자기 주관에 의존해 결정한 후, 자신의 논리를 합리화하기 위해
자료조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본문 中.




너도나도 '잘'하고 싶어하는 '기획'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주로 개념어를 대하면 글자를 풀어 제 뜻을 헤아려보는 방법을 좋아하는데,
기획에 대한 꽤 설득력있는 개념 풀이를 발견했습니다.

기획의 ’기(企)’자는 '인(人)'과 '지(止)'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다가 멈추어 섰다’ 는 것과 ‘바란다’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사람이 가다가 멈추어 서서 뭘할까요” “생각하겠지요”.
그래서 기획이란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생각은 한갖 고민일 수도 있고 심도있는 연구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획(劃)'자를 살펴봅니다. 이 글자는 '화(畵)+도(刀)'입니다.
그림과 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기획을 할 때 "큰 그림을 잘그려야된다.
그림부터 그려봐라”라는 말 한두번씩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상상의 그림이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상상의 그림을 모두 실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칼의 역할이 요구되는 것이지요.
즉 '획(劃)'은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는 마무리와 선택을 의미합니다.




[기획특강(대한민국 1% 핵심인재를 위한)]中




다음은 6명의 MD가 정의한 '기획'입니다.

"기획은 생각하는 힘이다.
기획은 아이디어의 실행이다
기획은 멍한상태->생각->결과이다.
기획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첫단계다.
기획은 양궁에서의 활만들기다.
기획은 프로세스다 "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지만 닮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획'에 대한 정의도 궁금해집니다^^)
결국 기획은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하여 생각하고 연구하고 선택하여 실행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우리가 기획에 관해서 갖고 있는 가장 큰 오해는 모름지기 '기획'이라하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어야 된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획'이라고 하면 머리가 아파오고 한껏 주눅이 들고 부담 지수가 올라갑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기획은 별난 어떤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모든 일이 기획의 대상이 될 것이고 좀더 효율적으로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마인드의 문제일 것입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삶은 수많은 기획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연애도 기획하고 시험공부도 기획하고 10년 후에 무엇을 할까?도 기획하고 가정사를
기획하고 회사업무를 기획하고 나랏일을 기획하기도 합니다.
(물론 나랏일을 기획하시는 분은 많지 않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일상을 기획하기 위해서 '가다가 멈춰서서 생각을 하는'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롭고 별스러운 것만을 추구합니다.

시작점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침에 눈을뜨면서, 출근하자마자 책상을 정돈하면서,
업무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오늘 하루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은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방법을 취하고 버릴 것인지 나에게 주어진 매시간을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지 열심히 생각해봅시다.

'멈춰서서 생각을 하는' 순간 오늘은 어제와 다를 것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불가침의 권리입니다.
생각이 떠오르고 실행하기 위한 의지가 생기고 생각의 결과가 따라온다면
내일은 또 다른 기획을 할 수 있겠지요. 목적지를 향한 거리가 조금씩 조금씩 좁혀질 것입니다.

삶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애착과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기획력은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주위를 둘러보세요. 맞지요?)
왜냐하면 기획이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내일'을 오늘로 들여놓는 과정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좀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언제나 현재 안에 잠재적 가능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를 직시하고
분석하고 조직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정확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하루하루를 기획하지 못하고 (로또 복권 당첨을 꿈꾸듯이^^) 어느날 문득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를
기대하면서 궁싯거리기만 한다면, 좋은 기획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의 삶의 의미와 방향감을 알차게 기획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내 삶의 프로 기획자가 된다면, 다른 기획들은 훨씬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이렇게 외쳐봅니다. "기획이 별 건가요?"



- 글/ 인터넷교보문고 편집장 이승은




덧글

  • FAZZ 2007/01/22 13:46 # 답글

    기획 열라 어려운데요 -_-;;
  • 김정수 2007/01/22 20:41 # 답글

    읽어보니 쉽게 얻어지는건 없는 것이란것이 결론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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