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플때. 엄마가 읽는 시






-장승련



엄마는 종일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일도 하지 않고
내 곁에만 있었으면 좋겠다.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걱정을 하고
거친 손이지만
이마도 만져 줬으면 좋겟다.
오늘 만큼은
나만 낳은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참,
찡그린 내 얼굴을 보고
많이 아프냐는 친구도 보고싶다.
그러고 보니
나도 친구의 얼굴들을
찬찬히 들여다 봐야지
아파서 나처럼 얼굴을
찡그릴때가 있을지 몰라
엄마도 잘 봐야지
아빠도 잘 봐야지
동생도 잘 봐야지
아니 내가 만나는 모든 얼굴들을
잘 봐야지.




..

주말을 못 쉬고 한 주를 견딘다는 게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꼭 해야할 주부의 일들을 주 내에 분산해서 처리해야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며칠만 견디면 주말에 쉴 수 있다는 기대도.. 선약된 달력의 표시에 무참히 무너집니다.
솔직히
12월 한 달이 이렇게 지나갈 것 같아 겁이 납니다.

오늘은 이 시가 너무나 가슴에 와닿습니다.



덧글

  • 타네시안 2006/12/06 17:12 # 답글

    힘내세요. ㅇㅅㅇb 아니면 가족들에게 역할분담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 저희집은 각자 방 청소나 빨래는 알아서 하고 저녁 설거지는 돌아가면서 합니다.
  • 2006/12/06 17: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랄라 2006/12/06 18:04 # 삭제 답글

    연말의 약속이란 것들이, 즐겁게만 보낼 수는 없다는게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D-cat 2006/12/07 13:05 # 답글

    힘내세요!! 아자!
    너무 힘들땐 가족들과 상의해보시는 게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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