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마트는 어떻게 '항시 저가 판매'를 할 수 있었나? 책읽는 방(자기계발)







"항시 저가 판매 everyday low prices"의 슬로건은 윌마트의 전략 방침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할인 소매업은 가장 성장하기 어려운 사업 중 하나다.
게다가 윌마트는 풍부한 자금과 유명한 브랜드를 보유한 수많은 유통 체인과
경쟁하고 있다. 이들과 맞서 성공적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윌마트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다음과 같다.



.윌마트는 공급자 한 업체당 전체 구매 물량의 4퍼센트를 넘지않는 선에서 거래한다.
이 때문에 윌마트는 공급업체에 대해 체인 레버리지 효과를 갖게 되는데,
만약 공급업체가 가격을 올려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다.

. 경쟁 업체들은 대부분 물품의 유통과 운송을 외주 업체에 맡기는 반면,
윌마트는 트럭 3,000대와 트레일러 1만 2,000대를 보유하여 재고품 유통에
직접 나선다. 또한 윌마트는 제품의 85퍼센트 정도를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선적하는 반면, 경쟁 업체는 그 비율이 평균 40퍼센트에 불과하다.
윌마트의 물류 센터는 150~200개에 달하는 모든 윌마트 지점에 상품을
제공하며 모든 제품은 우송이 하루 만에 가능한 지역에 보관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윌마트는 경쟁 업체와 비교하여 수송비 단가를 2~3퍼센트
정도 줄일 수 있으며, 상점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100퍼센트 보유하면서도
매장의 보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윌마트는 주문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이 네트워크는 점포, 물류 센터, 그리고 공급업자들 간에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여 주문을 원활히 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배달과 초과 주문의
낭비를 줄이도록 한다.
이 네트워크로 인해 경쟁자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점포 및 부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심지어는 특정 물품의 변동 상황을 알 수도 있다.
또한 판매에 가기전에 문제점을 밝혀내고 불필요한 가격 인하를 방지할 수 있다.

. 내부적으로 윌마트는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가 개발한 파이프라인이라고 하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직원과 사업상 파트너들을 연결시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납품업체는 그들의 상품이 어떻게 팔리는지를 알 수 있으며
what-if시나리오를 갖고서 윌마트와 거래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다양한 수준의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패스워드에 의한
보안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 사이트는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기능을 갖추었으며
보험, 회사 정책, 직원 후생 복지 제도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이 시스템에 로그인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매장에서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6,500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과 관련하여
윌마트는 모든 거래에서 가격 바코드 읽는 시간을 1초만 절약해도
일주일에 총 1만 8,000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래서 본사는 경쟁 업체의 스캐닝 장비보다 4배 정도 높은 투자를 하여 위에서 아래로,
혹은 옆에서 스치기만 해도 쉽게 가격 바코드를 판독할 수 있는 고성능 스캐닝 체계를
갖추어 거래를 더 신속하게 만들었다.

.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윌마트 직원의 이직률은 동종업계와 비교하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회사는 직원 채용과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직원의 승진은 연공서열보다 성과에 기초하고 있으며, 성과급은 후한 스톡옵션과
보너스를 포함한다. 노사 갈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근무하기 좋은 100대 기업'
에 속하는 등 근무 조건이 좋은 직장으로 인정 받고 있다.


본문 中.



..


위의 사항들을 한 가지씩 별도로 보면 그다지 대단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퍼즐의 조각을 다 맞추고 나면 완성된 그림이 나타나는 것과 같이,
이러한 일들을 모두 실행에 옮기면 그 효과는 대단한 것이다.
윌마트는 '항시 저가 판매'전략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실행
방안 없이는 전략이 원활하게 실행되지 못할 것이다.
회사는 샘 윌튼의 홀륭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정립했다.
윌마트가 개발한 무형 가치는 바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관리하는 능력이었다.
물론 그들도 우리나라에서 철수한 것처럼 각국의 소비자성향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윌마트는 한국철수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이다.



덧글

  • tico 2006/11/10 14:58 # 답글

    그들에겐 그게 성과일지 몰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겐 한숨섞인 신음만 내뱉게하는것일뿐...
    세상엔 공짜란 있을 수 없다. 누군가 이득을취한다면 그건 곧 누군가에겟 손실을 떠넘긴것에 지나지 않은거..그게 힘없는 약자일 수도 있고 그 보다 사실 힘은 세나 인지하지 못할뿐인 대자연일 수도..하긴 대자연 괴롭혀봤자 피해는 고스란히 기층민중에게 돌아갈뿐이겠지만....-_-
    그나저나 저가매장이라고 해서 다 싼건 아니다 뭐 이런걸 주제로 쓴 책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결국 홍보용이었네요??? 쩝
    사실 미국에 월마트가 있다면 한국엔 이마트가 있다고...이마트가 아무리 국내 최저가를 강조해도 다 싼건 아니라는거...이마트를 들러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잖아요?? 괜히 용량을 키워 쓸데없이 과잉을 유도하는 술수...결국은 동네가게에서 사는것에 비해 그다지 싸지도 않는데 이미지에 혹해서 늘상 그리로 발 길이 끌릴 수 밖에 없는 이미지사회의 노예같은 우리네 삶...
  • 타네시안 2006/11/10 21:44 # 답글

    집근처에 있는 월마트가 사라져서 싼 가격에 팔더라구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 boogie 2006/11/11 00:24 # 답글

    철수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의 정서와 넘 달랐다는 것입니다,,,
    울 동네 윌 마트도 며칠 사이 이마트로 바뀌었더라구요..사람들 얘기에 의하면 넘 저가 상품에 품질도 떨어지고
    품목도 다양하지 못했고 옷 같은 건 외국 사람들이나 입을 수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를 가져다 놓는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니 우리 시장 정서를 읽지 못한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 김정수 2006/11/12 11:23 # 답글

    boogie님이 윌마트의 실패원인을 상세히 지적하셨네요.^^
    윌마트역시 한국의 소비성향, 문화성향을 제대로 파악치 못한 전략실패였다고 고백하기도 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1등 기업이 모방으로 추적해오는 기업들과 차별적으로 다른 그 무엇이
    과연 어떤 것인지 깨닫고 각 기업간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보완 발전하자는데 그 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소 어려운 책이더라고요. 경제용어도 많구..^^;;
  • 후투티 2006/12/03 02:07 # 답글

    미국에선 월마트가 소비자들에게 맞아 들어가는게 보통 미국사람들은 장을 보러 갈때 시간을 내서 차 트렁크에 가득가득 일주일치를 사거든요. 그리고 정말 월마트에선 똑같은 제품을 심지어는 10불 이상 싸게 팔기도 하고...
    옷은 가격이 싼만큼 품질이 떨어지지만...월마트에도 월마트에서만 파는 상표가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상품질은 전혀 떨어지지 않고 가격만 싸다고 보면 되요. 일단 동네 슈퍼를 가던 월마트를 가던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물론 월마트는 동네 슈퍼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그런 생활페턴에선 월마트가 성공하기가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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