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슨 / 선택.



결정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우리의 삶은 우리가 순간순간 내리는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결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도미노 같다는 걸 알아야 해요.

하나의 결정이 다음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그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치죠.
당신의 결정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스스로
'나는 정말로 충분히 생각했는가?' 질문해 보세요.
물론 때로는 그 질문을 떠안고 잠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말아요.
다음날 아침에는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를 수 있으니까요.


본문 中.


스펜서 존슨의 편안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책들이 그렇듯이 이 책 역시
한 젊은이의 산행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그 만의 주제가
선명하게 전달되고 있다.
또한 단락이 끝나는 부분에 가서는 저자 특유의 <메모잡기>도 변함이 없다.

이 책의 주제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올바른 선택을 위한 결정의 원칙>이다.
저자는 순간순간 사람들이 내린 결정이 자신의 존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좋은 결정과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나는 보통 무슨 일을 결정하기에 앞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가?'라고
나에게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리고 이 방법 밖에 없다라고 결론이 내리면
신속하게 내 결정을 따르며, 그 결과에 대해선 실수를 하더라도 좋은 경험을 갖었다고 자위하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했던 선택들이 그닥 나쁘지 않았음을 알았다. 물론 기분이 좋았다. ^^

저자는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선택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빠른 순간의 올바른 선택은 '본인의 직관'에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한다.

훌륭한 선택을 하기 위해선 자신의 직관을 믿으라니 참으로 강력한 제안인 셈이다.

그렇게까지 하려면 얼마나 많은 경험과 실패의 쓴맛을 느껴야 하는지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겐 저자의 결론이 야속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혜를 얻는 방법과 길은 사실 본인의 노력하에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론임을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게 얻는 답이다.

삶의 중요한 선택의 결론은 평범하지만 보편적인 진리다.
본문 중의 <직관>에 대한 내용이 있어 옮겨본다.



"먼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 자신의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느낌은 일종의 멘터이고,
스스로 지혜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스승이란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길잡이 구실을 하는 자신의 직관을 믿고 따르는 거예요."



by 김정수 | 2006/08/30 18:55 | 책읽는 방(자기계발)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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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이트엔데이 at 2006/08/30 20:08
표지가 제가 가지고 있는 거랑 다르네요 라고 쓸려고 책을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건 선물이군요. 근데 이런책을 봐도 전 항상 그모양 그꼴이네요. 이런 자기계발서들 솔직히 약간 반감이 생깁니다. 읽다보면 솔직히 다 맞는 말이니까요-_-; 아무래도 이런 책을 보는것보다는 의지력을 기르는것이 좋다고 봐요, 이런 책을 보고 바뀔사람이라면 이 책을 안봐도 바뀔사람이고, 안바뀌는 사람은 이런책을 봐도 안바뀌니 말이죠. 그래도 이런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거보면 확실히 사람들이 뭔가 많이 느끼긴 하는 모양이에요.
Commented by 으루 at 2006/08/30 20:43
주변에 결정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끔 경솔한 감이 있긴 하지만, 저는 이런저런 기준을 들이대며,
그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결정을 내려버리고 그 결정에 따르기를 강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식을 어디로 갈 것이냐, 거기 가서도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이냐...
결정도 습관인 것 같습니다. 이젠 메뉴판을 항상 저에게 줍니다 ㅋ
습관이 생길 수도 없어질 수도 있듯이, 자꾸 결정을 내려보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
Commented by Newtype at 2006/08/30 21:00
자기 개발서... '누가 내 치즈를...'이나 '마시맬로 이야기', '행복한 이기주의자'등등..
읽어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읽을 필요가 있나..싶은 내용이 대부분이더군요.
유익하기는 하지만 비싼 돈주고 책을 사서 읽을 필요까지는 없는 이야기같습니다. 앞으로 자기 개발서는 그만 지르려구요. -_-;;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6/08/30 21:27
나이트엔데이님.. 첨 뵙는거 같네요^^ 실은 저는 회사에서 회람도서라 읽게 되었어요..
스펜서존슨씨의 책들이 대부분 비슷해서(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가 비슷비슷하잖아요^^;) 언뜻 보면 '읽은 책인가?'하고 헷갈리곤 하지요. 후훗.
전 솔직히 이런 류의 책을 읽을땐 한자한자 의미있게 읽지 않는 편이예요.
게다가 단락이 끝날때마다 메모정리까지 해주는 친절함 때문에 스르륵 읽고 내 직감을 되새기곤 해요.
근데..편하게 읽어서 그런지 의미가 거의 상통하더라고요. ^^(자랑으로 듣진 않으셨겠죠?)

으루님.. 결정을 신속하게 잘 내리는 선택권자이로시군요.^^ 성격이 보이십니다. 하핫.
결정하는것을 미루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 것은 좀 불편한 감이 없잖지요. 책임회피형이잖아요?
결정을 겁내하지말고 자주 해보는 것. 그것은 경험을 실전하는 것일테니까 전 찬성합니다.^^

Newtype님.. 동감이예요. 저도 돈주고 사진 않구요. 회람도서나 선물 받는 책들을 독후감으로 올리는 것이예요.^^
Commented by Gadenia at 2006/08/31 10:29
매번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갈등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정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기는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우유부단함의 대명사인 제게는 더더욱이나... ㅡ.,ㅡ
Commented by 타네시안 at 2006/08/31 11:11
네, 오늘도 과거에 선택한 결과가 누적된 것이니까요. 올바른 선택을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ㅋ
Commented by 달을향한사다리 at 2006/08/31 13:52
도미노 같은 결정들... 신중해야겠지만, 제게 더 부족한 건 결단력이죠...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6/09/01 20:28
Gadenia님.. 그래서 인맥을 좋은 방향으로 진로를 잡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게 되지요.
원칙을 정해서 인맥을 훌륭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타네시안님.. 선택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가 참 여러가지 인듯 싶죠?

달을향한사다리님.. 너무 신중하면 결단을 오히려 못 내리는 게 현실이죠.
차라리 실패를 거울삼아 행동을 먼저 하시는 건 어떨까요? 아직 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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