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를 쉽게 하나 했다. 일상 얘기들..






달콤한 아침을 뿌리쳐야 하는 과정은
매일매일 측은할 정도로 처절하다고 해야겠다.
특히 오늘은 더했다.

평소에는
내 핸드폰에서 모닝콜로 베토벤의 '합창'이 5분간격으로 귓전을 타진하면,
5분 후, 텔레비젼의 모닝뉴스가 어젲밤 미쳐 못들었던 뉴스보도가
음량 10으로 아침에 듣기엔 다소 큰 음성으로 날 괴롭힌다.
그래도 굳굳히 잠의 나라에서 벗어날까 갈등할 즈음이면
남편의 핸드폰 모닝콜이 엄청난 화음을 자랑하며 도저히 끄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정도로 위세를 떤다.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상인데 오늘은 왜이렇게 적응키 힘든가 했더니
거짓말처럼 아파트단지가 하얀나라로 변신해 있었다.

아이고.
나이를 먹는것은 새록새록 실감하는 일상으로 깨닫는다더니
밤새 눈발이 오는 지상기후가 그새 몸으로 전달이 되었나 싶다. 쩝.

이럴때 따뜻한 집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매일 있는 일과의 무서움이여~
휴가계를 낼까..하는 망설임도 잠시 공포의 미끄럼길을 도전하기에 이르렀고,

역시나
회사까지 세번의 어처구니 없게 넘어지는 고행(?)을 거듭한 뒤에
도착하고 나니 잊었던 미끄럼 공포가 여지없이 되살아 난다.
이번 겨울은 무사히 겨울을 난다고 흐뭇해 했는데
그냥 넘길리가 없지.

칫!





덧글

  • Newtype 2006/02/07 23:20 # 답글

    작년 12월 엄청나게 오다가
    올해 1월달에 눈이 안오길래 좋아라~ 했는데...
    어제오늘 이틀연속 펑펑 쏟아지는 눈...

    동장군의 심술인지... 라니냐인지...
    여하튼 눈이 싫습니다.
  • jasMINe 2006/02/07 23:22 # 답글

    안다치셨는지..
    낼은 춥데요. 땅이 더 얼테니 더 조심해서 출근하세요~
  • FAZZ 2006/02/08 00:07 # 답글

    CEST LA VIE~~ 이지요 ^^
  • 덧말제이 2006/02/08 00:07 # 답글

    예전에 넘어진 이야기 쓰셨던 거 기억나네요.
    내일은(아니 오늘은) 더 춥다는데 조심하세요~
  • 곰팅아 2006/02/08 01:32 # 답글

    아이고 이런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 홍군 2006/02/08 10:15 # 답글

    흐~ 갑자기 눈이 내려서 다들 출퇴근길이 고생이시더군요..
    이런날 아침에 일어나기 참 힘들죠..

    어젠 집도 가까운데 눈왔다는 핑계대구 지각했는데..
    오늘은 배가 아파서 일찍일어났습니다 ㅠㅠ
    그 30분 일찍 일어났다고 못잔느낌이 들어서 억울합니다 에휴
  • 도리천 2006/02/08 15:00 # 답글

    전 부산사람이라 눈길 운전이 첨이었는데...
    두번다 무사히 출근 했습니다.
    평소 10여분 거리를 40여분만에 ^^
  • 똥강아지 2006/02/09 09:10 # 답글

    지금도 회사가 군포이신가요?? 전 회사때문에 회사 근처 고시원에서 산답니다.^^
  • 김정수 2006/02/09 16:24 # 답글

    도리천님은 부산이라 거북이 걸음 출근이라도 반가우셨겠어요^^

    똥강아지님.. 아직도(?) 군포에서 다닙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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