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오면 싫은 진짜 이유.


아무래도 구정이 지나야 진짜 한살을 먹는 것 같다.

낼모래면 구정이다.
명절을 가벼운 마음 하나로만 보내는게 아님은 결혼과 동시에 깨달은 진실이다.
어제밤엔
시골에서 지낼 제수용품을 남편과 대형마트에 들려서 왕대충 사와
박스에 재어놓고서 출근을 했다.
명절만 돌아오면 어깨가 뻐근히 무겁게 느껴지다가도
명절만 지나면 괜찮아지는걸 보면 아무래도 나도 명절 증후군 인것 같다.

사실 오늘은 정상근무지만,
짧은 설연휴로 인해 직원들 마음도 분주해
일할 기분이 아닌것을 눈치챈 상사분들이 조금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해도 된다는
넉넉한 인심을 선물해 줘서 감사히 받으며 퇴근을 했다.

몇가지 더 준비 좀 하고 새벽에 내려가려고 한다.
이왕 하는 차례와 설음식 장만을 즐겁게 해야지..마음을 먹어 본다.

사실 명절을 치루는 고생보다도.. (몸으로 때우면(?) 되잖아?)
진짜 내가 이젠 설날이 오면 싫은 이유는 40살이 넘어서부터
한살씩 는다는 것이다. 겁도 없이 먹는게 솔직히 싫다. ㅡ.ㅡ

아이구.
정말 이번 설 지나면 도대체 내나이가 몇살이 되는거야?

끔찍하군..





by 김정수 | 2006/01/27 18:51 | 일상 얘기들..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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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덧말제이 at 2006/01/27 22:01
잘 다녀오세요.
오가는 일에 준비에 힘드실텐데...

나이, 전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누가 물어보기 전엔 잘 실감 안 나요. ㅋ~
Commented by soya at 2006/01/27 22:14
전 명절 음식 만드는게 싫어요 ㅠ.ㅠ
벌써부터 기름냄새가 몸에 배는것 같아요 우우~
Commented by 곰팅아 at 2006/01/28 06:30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FAZZ at 2006/01/28 18:38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Commented by 멍달이 at 2006/01/31 01:01
오랫만이죠~ 정수님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6/01/31 10:27
히히^^;; 덧말제이님 참고할게요..

명절 무사히 잘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 더 쉬면서 여유롭게 컴퓨터 보니 여가가 따로 없는것 같아요.
내일부터 또 새로운 2월이네요.
즐겁고 새기운으로 시작하려고요..^^
이글루 친구분들도 힘차게 2월의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작은세상 at 2006/01/31 11:05
엄마가 맏며느리라... 명절 증후군을 제가 더 느끼는거 같아요;; 하핫
Commented by 도리천 at 2006/02/01 08:05
가끔 들러 눈팅만 하고 지나 가는... ^^
늦었지만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앞으로도 눈팅좀 할께요 ㅎ
Commented by inner at 2006/02/01 18:29
설이란 발음에서는 새해보다 더 특별함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진짜 나이를 먹는거 같고(이젠 그만 먹고싶음 ^^)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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