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 피천득.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因緣 본문 中.


한마디로 이 책은 수필의 참 맛을 느끼게 해주는 따스한 책이다.
일제치하시절, 일본으로 유학간 필자가 그곳에서 만난 '아사꼬'와의 인연에서
느끼는 만남과 헤어짐을 잔잔하게 그린 수필이 외에 그의 감수성 풍부한
수필문학을 옅볼 수가 있다.

이전 우리가 학창시절 의무적(?)으로 외우고 배웠던 그의 수필과 시와는
별개의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더욱 매력적인 책이라 하겠다.
무거운 가슴 한구텅이에 늘 자리잡는 그리움과 애닳음을 그처럼 이렇게
감수성 훌륭하게 표현하는 분이 있을까.. 감탄과 존경을 보낸다.

책을 읽고나면 나의 아사꼬는 누구인가. 나의 인연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 보게 만든다.




덧글

  • D-cat 2005/09/11 21:44 # 답글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기억이 나요.
    친구는 싫다고 저한테 떠넘겼었는데, 저는 좋았답니다.
  • 말짜 2005/09/12 08:37 # 답글

    이 책 좋아해요. 구절 하나하나가 참 좋아요.^^
  • luvclar 2005/09/12 08:52 # 답글

    이 글귀를 처음 읽었을 때..
    마음에 와 닿아서 새기고 또 새기고 했었는데..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작은 체구이지만 감성만큼은 정말 풍부하신 분이지요?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