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를 빠르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 엄마 도전방(요리)







우리집 아이들은 음료수 중에서도 식혜나 수정과를 좋아합니다.
만드는 시간과 정성이 귀찮아서 매번 방학때 실컷 먹게 해주마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엊그제인 월요일, 큰애가 방학을 한뒤 까먹지도 않고
퇴근한 나를 향해 독촉을 해댔습니다. ㅡ.ㅡ

미루는데도 한계에 도달한 나는 지난밤 작정을 하고 퇴근 옷차림 그대로
건어물상회로 향해 계피와 생강, 흑설탕을 사왔습니다.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는 한방에선 다른 산제와 배합해서 사용도 하는데
식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철 소화기 계통의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수정과는 각 집안마다 하는 방법이 다를테지만 간편하면서도 빠르고
수정과 특유의 톡쏘는 강한 맛을 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 재료

통계피 100g (대략 4개정도/700원), 생강 200g (시장가 2,000원), 흑설탕 50g. 통후추 약간.

더 맛있게 하려면 곶감 5개(요즘은 안나와서 못샀어요)가 필요하답니다.
없어도 맛에 크게 지장 없습니다.


※ 만드는 방법.


① 생강을 과도나 숫갈로 껍질을 벗겨 삼겹살 먹을때 썰던 마늘 두께로 썰어놓습니다.

② 썬 생강을 냄비에 물 4.5리터를 붓고 끓이다가 끓을경우,
은근한 불로 줄여 1시간정도 더 끓입니다.

③ 한쪽 옆 남은 불을 쓸 수 있는 까스렌지에는 깨끗이 씻은 계피(수세미로 닦으세요)
와 생강에 넣었던 같은 양의 물을 넣고 똑같은 방법으로 끓입니다.

④ 두 냄비가 끓게 되면 건더기는 채에 받쳐 건져내고 한냄비에 같이 부어 또 끓입니다.
(곶감이 있을경우, 끓인 물에 곶감을 넣으면-꼭 다 끓인후에 넣으세요-쫄깃거리면서도
맛있게 곶감을 수정과와 더불어 먹을 수 있어요)

⑤ 이때 통후추를 넣고 끓이면 톡쏘는 맛을 느끼게 됩니다.

⑥ 대략 30분가량 끓이고 나서 식힌후에 맛있게 마십니다.^^


맘에 급한 두 아들은 뜨거운 수정과를 냉동실에 급히 식혀서 마셨는데,
너무 맛있대요~ 물론 엄마가 직접 해준거라 그렇겠지만요^^



덧글

  • Gadenia 2005/07/20 17:40 # 답글

    으... 전 수정과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곶감! 요거 엄마몰래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손님상에 내야한다고 훔쳐먹다(?) 걸리면 무지 맞긴 했지만서두요.. ^^;;
  • 시릴르 2005/07/20 19:18 # 답글

    수정과... 수정과... 수정과아아~~!!!
    직접 해보고 싶은데 저만한 물을 담을 냄비가 없어서 시도를 못합니다ㅠ.ㅠ;;; 정수님댁에 놀러가면 좀 나눠주시려나요;;;(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 김정수 2005/07/20 20:22 # 답글

    Gadenia님.. 수정과 속에 말랑말랑한 꽃감 .. 정말 맛있죠. 그거 한입 베어물면 달콤함 때문에 행복감이 쫘악~~ ^^ 이해합니다.ㅋㅋ

    시릴르님.. 주위에 사시면 물론~ 드리지요..^^ 안타깝습니다.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 주영사랑 2005/07/20 20:29 # 답글

    수정과나 식혜는 명절이나 되야 맛을 보는것 같아요.
    저도 올 여름에는 식혜나 많이 해서
    음료수 대용으로 내 놓을까 생각했었는데
    게을러 못했어요.
    냉동실에 곶감도 있는데
    저도 조만간에 수정과 한 번 해봐야겠네요.
    정수님 스타일로....
  • 김정수 2005/07/20 21:06 # 답글

    주영사랑님.. 아무래도 고전음식이라 그런가봐요. 곶감도 있으시면 한번 해놓고 시원하게 해드세요^^ 전 좀 진하게 한편인데요.. 계피를 조금 덜 넣고 하셔도 됩니다.
  • MilgaruDol 2005/07/21 00:30 # 답글

    아...수정과..정말 좋아요~으헤헤..정수님.제 책상의 그.콩줄기같은화분은요.움.선인장 과라는것밖에는 몰라요.근데.우리 이사님이.싹둑.--;잘라버리셨어요.뭐라더라.이뿌다고 그냥 두면.보기싫게자란다고.잘라주신거라는데..요즘엔 잘 안커요..ㅠ.ㅠ
  • 로즈마리 2005/07/21 04:03 # 답글

    맛있겠다. 꼴깍~
    부지런한 엄마구나.
  • 지오엄마 2005/07/21 14:08 # 삭제 답글

    와 더운 여름에 대단하시다^^
    저희 신랑이 좋아하는데...전 해볼 엄두가 안납니다
    더위에 지쳐서, 아이에게 치여서 요즘 의욕 상실입니다 ㅠ.ㅠ
    엄마가 해주시는 시원한 수정과 먹고 싶어라~

  • 똥사마 2005/07/21 17:59 # 답글

    예전에는 수정과 그 칼칼한 맛 때문에 너무 싫어 했는데.
    요즘은 너무 좋아요;덜덜
  • 김정수 2005/07/21 21:45 # 답글

    MilgaruDol 님..싹뚝이요? ㅡ.ㅡ;;;

    로즈마리.. 오늘 전화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왔더구나.. 정말 추억이란 끄집어 내면 또다시 새로워지는 것이더구나..^^ 이사가면 집들이 해라.

    지오엄마.. 별로 안어려운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죠.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그냥 딴일해도 돼요~

    똥사마님.. 그게 바로 나이를 먹었딴 증거입니다.^^
  • 이너 2005/07/22 02:13 # 답글

    ^^ 수정과 넘 좋아해요..식혜보다 수정과가 더 좋더라구요..시간도 덜 걸리고..
  • Bohemian 2005/07/22 10:15 # 답글

    크으.. 돼지갈비 지글지글 구워먹은 후에는 수정과가 쵝오! 라죠?~
  • 홧트 2005/07/22 14:12 # 답글

    요즘 너무 더워요.-_-
    시원한 수정과 한 사발 마시면 좋겠어요.^^
  • 김정수 2005/07/28 22:00 # 답글

    이너님.. 저도 식혜보단 수정과에 점수가 더 가더라구요^^

    Bohemian님.. 푸하하하.. 돼지갈비후에 마시는 수정과..^^ ;으음.. 맛나지요.

    홧트님.. 그러게요. 요즘처럼 더울때 시원한 얼음 둥둥 떠있는 수정과 마시면 더위가 싹 가실듯 싶어요.
  • likenoone 2008/03/14 07:00 # 답글

    유럽에 있는데 서울 집에서 곶감을 보내주었어요, 여긴선 귀한 음식이라 어려서 먹던 수정과가 생각나서 한번 해먹으려고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읍니다.
    내일 당장 한번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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