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엄마가 읽는 시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뽀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때로는 낮선 사람에게까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슬픔의 돌 中.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존하는 것 이상이 있음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포기하라고.. 자신이 진정으로 살고 싶어하는 그 하나만을 제외하고 말이다.

세상을 살아왔던 현자들의 시들이 모인 이 시집은
외로움, 슬픔, 불만으로 가득찬 우리의 상처투성이인 삶을 포기와 망각, 그리고 초월로 인한 환각적인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행복의 기초는 현실에 충실해지고자 노력하는 자신과의 약속이란 점도
새겨주고 있다.







덧글

  • 홧트 2005/07/15 23:18 # 답글

    한 번 다 읽고, 다른 책 보다가도 한번씩 아무곳이나 펼치고 읽어요.
    그 때마다 가슴에 와 닿는 말들이 따뜻해져요.^^
  • Bohemian 2005/07/15 23:42 # 답글

    ...정말 없는데요..ㅡㅡ;;
  • 김정수 2005/07/16 08:29 # 답글

    홧트님.. 류시화씨의 깊은 사색도 같이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시란 그래서 좋은 거겠지요..^^

    Bohemian님.. 슬픔이 없단 말씀? ^^;;;
  • 모모 2005/07/16 09:07 # 답글

    요즘은 정말...제목과 같이 되고픈 맘이 가득한데...^^;
    트랙백 신고합니다~
  • 김정수 2005/07/16 10:43 # 답글

    모모님.. ^^ 감사합니다.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그리고 늘 새로운 기분으로 활기차게 시작하는 마음도 꼭 챙겨보시구요. 홧팅!
  • 물음표나현 2005/07/17 00:19 # 답글

    이 책 저두 읽었는데,.. ^^ 반가워서 올려요~
  • 김정수 2005/07/17 11:35 # 답글

    물음표나현님.. 그러세요? 이 책 읽으신분들 몇분 못봤는데... 반갑습니다.^^
  • 랄랄라 2005/07/18 18:18 # 답글

    제목이 인상적이군요. 흠...
  • 멍달이 2005/07/26 00:14 # 답글

    끌려서 샀어요~ 대구에 있는 동안 읽고있는데 좋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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