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맥베스, 리어왕.






셰익스피어 "4대비극" 중 '멕베스(Macbeth)'와 '리어왕(King Lear)'
두 편이 한권으로 수록된 책이다. 두 편을 한권에 묶은 이유는 큰 맥락으로 볼때
주관없는 사람이 간사한 혀놀림에 놀아나 종국엔 비극적인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다는데 있다.

'맥베스'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귀선의 쾌감에 빠져있을 즈음
세마녀의 간사한 왕위 예언을 듣게 된다. 마녀들의 예언과 맥베스아내의
간사한 부추김에 떠밀려 멕베스는 던킨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고
왕족을 몰살하는 잔혹한 행위를 일삼다 귀족들에게 미움을 사
망명한 왕자들과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멕베스는 참혹한 결말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리어왕'에서는 세딸들이 있는데, 간사한 아부쟁이 큰딸과 둘째딸에게
국토를 나누어주고 있는 그대로의 사랑만을 보여주는 세째딸 코델리아는
프랑스왕에게 팔다시피 쫓아내면서 시작된다.
왕의 재산을 모두 나눠 갖다시피한 두 딸들에게서 오히려 심한 학대를 받고
리어왕은 추방당하고 그나마 리어왕의 충신 켄트 백작만이 셋째딸에게
부왕의 참상을 알려준다.
프랑스 왕비인 코델리아는 아버지를 구하러 군대를 동원해 영국으로 가지만
포로가 되어 죽고, 리어는 죽은 셋째딸을 부여앉고 침통속에 죽음을 맞는다.
두 딸 역시 왕위에 눈이 먼 에드먼드 백작의 아들에게 버림받고 모두다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비극을 주제로한 책의 내용처럼 읽는 내용 하나하나가
극을 치닫는 대사와 설정으로 가슴을 두망방이 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 지혜와 정의가 없다는 것은 명암이 없는 현실과 같음을
읽는 내내 느끼게 만든다.
하루내내 낮이나 밤이라면 그것은 고통 그 자체일 테니까..
즉 사람에게 있어 '분별력'과 '양심'은 삶의 큰 지표와도 같다.

리어왕의 자기분열과정은 읽는 내내 참담한 기분으로 동요케 만든다.
자신의 딸들조차 분별하기 힘들다면 아버지로써의 자격도 없다.
혀끝의 달콤한 유혹에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또한 멕베스가 던컨 왕을 죽이고 왕관을 쓰지만 내내 망령에 시달려 헛소리를
하는 것은 양심의 가책이다.
그런뒤에 죄의 사함을 정당화하려는 자신과 맥베스 아내의 현실조작은
불쌍한 연민으로밖에 해석이 안되는 것이다.



세익스피어/ 햄릿.과 함께 합니다^^
by 김정수 | 2005/05/16 20:22 | 엄마 베스트셀러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jungsu19.egloos.com/tb/100410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랄랄라 at 2005/05/17 18:01
읽어보긴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_ㅠ
음... 비극.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아무리 절망의 나락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더라도,
종국엔 희망을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런 이야기 하나 추천해주세요...ㅎㅎ
Commented by D-cat at 2005/05/17 21:30
진짜 까마득한 과거에 본 듯해요,
다시 언제 읽어 보려나.ㅠ.ㅠ
현재는 한권도 제대로 못 보고 있어요,ㅠ,ㅠ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5/05/19 21:36
저도 재탕하면서 세익스피어 4대비극을 음미하고 있는데.. 참 새롭군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