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엔 물의 도시, 양평속으로. 우리집 앨범방


경치가 멋진 두물머리 포토존


마음만 있다면 생활 속 여유는 시간과 돈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로는,
특별한 스케줄이 없다면 주말에 남편과 저는 근교로 나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선 외국여행도 한번 계획해 보라고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이 좋습니다.
음..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효도한다고 외국여행을 주선하면 그땐 못이기는 척하고 따라가 주려고요.ㅎ
그동안 열심히 일만 한 덕(?)에 아직까지도 못가본 경치좋은 한국땅이 많네요.
국내여행의 장점이라면 어디든 우리말이 통한다는 편안함과 길치인 우리라도 네비게이션 덕에 자유롭게 움직여 지니까요.

우리는 지난주말, 양평으로 떠났습니다.
양평은 상수도원 보존지역이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입구서부터 깨끗한 공기와 경치가 인상적입니다.
문명이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순수한 소녀를 만난 듯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는 '두물머리'와 '물의 정원', 그리고 '다산정약용 생가', 한강공원 삼폐지구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들린 '두물머리'는 산책코스가 기가 막히게 잘 조성된 곳이더군요.
연꽃이 유명한 곳이라 입구서부터 '연꽃' 을 이용한 세일즈가 곳곳에 상품화되어 있었습니다.
7월에 연꽃축제할때 오면 두물머리에서 세미원까지 연결된 연꽃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초겨울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색도 서비스로 선물받은 느낌이랄까?
예전에 '자라섬'에서 받은 감상과 비슷했습니다.

우리가 오전일찍 도착해서인지 초겨울 쌀쌀한 바람이 베일 듯 코끝을 스쳤고, 깨끗한 얼음을 입에 넣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람이 집밖을 나오면 배가 고파지는지 연잎을 사용한 비싼 핫도그를 먹으며 산책을 시작했는데,
이곳 '두물머리'는 산책코스가 무척이나 길게 조성되어있어서 끝까지 걸으려고 욕심내다보니 나중엔 장단지가 땡기더군요. ㅋㅋ


깊고 깨끗한 물이 풍성한 '물의 정원'


다녀온 '물의 정원'과 '다산정약용 생가의 생태공원' 그리고 돌아오다 들린 '한강공원 삼폐지구'는 '두물머리'경치와
거의 비슷해서 사진을 찍고나서 다시보니 다 헷갈릴 정도더군요.
게다가 모두 그 길이와 넓이가 서울도심의 여느 공원의 스케일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컸습니다.
특히 '한강공원 삼폐지구'에 사는 분들은 한강공원의 편리성까지 누리며 사시는 것 같아 좀 부럽더군요.



그렇습니다. 양평은 물의 도시였습니다.
문명의 이기가 침범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은 어쩌면 모두 다 이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방에 물이 넘쳐나는 양평이다보니 정서적인 안정감과 함께 사람들이 모두들 평화롭고 인자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다산정약용선생같은 훌륭한 분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어린아기를 키우는 집에는 작은 수족관이라도 설치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물은 그만큼 정서적인 안정감과
집중력을 조성해주니까요.

나이를 먹으니 자연을 가깝게 하면서 순리를 받아드리며 사는 것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연꽃축제를 기억하는 분들에게 초겨울 양평도 참 괜찮은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양평의 경치들을 담아봤습니다.^^

영양도 맛도 좋은 부로콜리 겉절이. 엄마 도전방(요리)







부로콜리의 효능은 일반 채소나 야채보다 많다고 합니다.
항암효과서부터 노화방지, 특히 양배추가 위장병치료에 좋다고 하지만 부로콜리는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특히 여러 심혈관 질환에 좋은 식재료라고 하는데,
열에 쉽게 파괴되서 데쳐 먹더라도 정말 순식간에 꺼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부로콜리 겉절이입니다.

소금에 살짝 절인 뒤에 일반 겉절이 하듯이 무쳐서 먹는건데요.
식감도 아삭거리고 일반 겉절이랑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먼저 깨끗이 부로콜리를 씻은 뒤에 소금에 살짝 절이고 씻어 물기를 뺀 뒤에
까나리액젖과 양파를 간 물을 부워 간을 맞춰고요.
그 뒤에 일반 겉절이 양념을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김장김치가 익기전까지 동치미랑 식탁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겨울철 별미, 코다리조림. 엄마 도전방(요리)




깨끗이 손질한 코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하고, 양념장과 야채를 준비해 놓습니다.


무를 큼지막하게 썬 뒤에 물 반컵을 붓고 두터운 냄비에 깔고 자작자작 익힙니다.


무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코다리를 위에 깔아 준뒤에 올리고당(물엿)을 코다리에 발라 줍니다.


준비한 양념장을 붓고 썰어놓은 고추와 양념장을 뿌려줍니다.


쎈불에 펄펄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양파와 대파를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짜짠~ 맛있는 코다리조림 완성!




올해 김장은 조금 더 맛있게 담구고 싶어 여기저기 블로거들의 레시피를 뒤지다보니,
'코다리 육수'를 활용하면 김장이 시원하고 더 맛있다는 소스를 입수했습니다.
그래서 코다리대가리는 김장육수로 활용하고 몸통은 겨울철에 딱 먹기 좋은 '코다리조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남편이 워낙 좋아하는 반찬이라 넉넉하게 2코(10마리)를 샀습니다.
손질하고 반은 냉동실에 보관하고 5마리만 조림을 했습니다.
코다리조림은 겨울철에 별미로 꼽힐 만큼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간간하게 조리해서 식탁에 올려놓으니 다들 화색이 도네요. 요즘 제철이라 가격도 싸니 한번 해드셔 보세요.




재 료: 코다리 1코(5마리), 대파, 양파, 간마늘, 생강가루, 고추가루, 간장, 무, 물엿(올리고당), 매실청

방 법: 1. 코다리를 깨끗이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습니다.
         2. 무는 큼지막하게 원형으로 잘라 네토막으로 만들어 놓고, 대파, 앙파, 청양고추를 썰어놓습니다.
         3. 양념장을 만듭니다.(간장 7스푼, 고추가루 2스푼, 간마늘 1스푼, 생강가루 반스푼, 물엿 1스푼, 매실청 1스푼)
         4. 두터운 냄비에 무와 물을 반 컵 넣고 자작자작 끓입니다.
         5. 무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손질한 코다리를 넣고 올리고당(물엿)을 코다리에 발라줍니다.
         6.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뿌려줍니다.
         7. 쎈 불에 끓이다가 양파와 대파를 넣고 뚜껑을 덮어 끓입니다.
         8. 끓으면 약불로 바꾸고 뒤적거려 양념이 골고루 베이게 해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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